마케팅 업체 돈 쓴다는 지인들을 말리는 이유
- saeseoul
- 6월 20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10월 30일
업계 종사자 분들께 다소 당돌한 말처럼 들릴지 모르겠습니다만, 10년 이상 대행업에 종사하며 스스로 내린 결론은 "대행사를 쓰면 망할 확률이 높다"입니다. 그 근본적인 이유는 대행사도 기업이고, ‘사람’을 쓰기 때문입니다. 다소 긴 글이지만, 읽어보시면 마케팅을 계획하실때 큰 도움이 되실겁니다.
연 1.8억예산 미만잡(?)
대행사의 마케터 1인 (약 1~2년차) 인건비가 약 연간 3천만원이라 가정해보겠습니다. 이때 경영적으로 인건비의 1.5배 (해당 인력의 공간 사용료, 세금, 퇴직금, 교육, 복지 등등) 가량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가정하면 월에 약 375만원의 기업 투자비용이 발생합니다. (연간 4.500만원) 결국 기업은 이 1인을 고용함으로써 연간 4,500만원은 벌어야 BEP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수 있습니다.
대행사의 평균 미디어운영 대행요율이 높게는 20%로 책정되는데, 이를 고려해보면 신입담당자 1인이 연간 못해도 1.8억정도의 예산은 다뤄야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과연 1.8억의 예산을 매년 안정적으로 대행사에 투자할 수 있는 기업이 몇 곳이나 될까요. 때문에 대행사는 쳐내기식 영업에 몰두하며 업계 통상 1인당 2.5개 이상의 브랜드를 담당하도록 만듭니다.
때문에, 마케팅 비용을 크게 투자할 수 없는 여건의 기업들은 제대로된 전담 케어를 받을 수 없는 구조적 결함을 지니고 있습니다.이런 상황이다보니, 대행사에 재직하는 마케터들 역시 버겁습니다. 오죽하면 2~3년차의 대행사 출신 마케터들의 꿈이 흔히 브랜드 담당자가 되는 것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모르면 '눈탱이' 맞기 딱좋습니다.
마케팅을 나타내는 지표는 크게 '과정지표'와 '결과지표' 두가지로 나눌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사과를 판매하기 위한 광고를 온라인에 게재하였다 가정했을때, 몇 명에게 광고가 도달했고, 몇 명이나 우리 제품 판매 페이지로 접속하기 위해 클릭했는가 등 과 같은 제품을 구매하기 위한 직전 단계까지의 수치를 말합니다.
한편 '결과지표'란 이런 '과정지표'를 통해 얻게될 구매 전환, 즉 최종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가를 살피는 수치입니다. 이 두개의 지표가 서로 원인과 결과처럼 하나의 맥락 안에 단단히 묶여있습니다.광고주 스스로가 마케팅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 없이 대행사에 의뢰하면 대행사는 이를 역이용해 보여주기식 '과정지표'를 만들어 속된 말로 '눈탱이'를 칩니다. 또는 '결과지표'인 것처럼 '과정지표'를 포장해 광고주에게 과금하기도 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런 광고는 기업과 매출의 성장에 아무런 기여도 할 수 없습니다.
성과 보장 또는 함께 성장하는 계약구조가 가장 안전합니다.
새서울기획은 엄밀한 의미에서 광고 대행사, 마케팅 대행사가 아닙니다.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면 시작하지 않습니다. 짜여진 메뉴얼에 따라 공장처럼 업무를 반복하지 않습니다. 소수 정예의 인원들을 철저히 검증 후 모집하며, 고객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습니다. 몇시간에 걸친 대화로 문제를 면밀히 파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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